[스크랩] 사송돈 금문- 한자의 발생과 형성(16)

이 청동기가 만들어진 시기는 주의 중반 무렵, 그러니까 서주로 보아서는 서주 후기의 그릇인데 자형의 우미함이 후대 진의 소전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아름답게 느껴집니다.

 

이 기를 만든 사람은 사송이라는 당시의 권력자였으며, 사송이 만든 그릇으로 전해지는 것이 이 그릇 외에도 <송돈>을 비롯하여 그릇과 뚜껑이 온전한 것이 둘, 그릇만 있는 것이 셋, 뚜껑만 있는 것이 셋, 정이 둘, 호가 둘  전해 질 정도로 서주 금문의 보고입니다.

 

<사송돈 금문>

 

 

 

명문의 대의는

사송이 왕명을 받아 낙읍의 새로운 궁궐 축조에 소집된 소군과 그의 친구인 촌장 및 촌민을 시찰하고 낙읍으로 인솔하여 부서를 맡기고 궁궐을 축조함에 만사가 순조로왔다.

그 때 소군으로 부터 예물로 장옥, 말 네필, 동을 받았다.

그리하여 이 돈을 만들고, 수의 무궁함과 대대로 번영을 기원하였다.

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.

 

이 후 약 500여년이 흘러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고 문자와 도량형 까지 통일하게 되는데 그 때 통일된 문자로 사용하게 되는 소전체 중 역산각석의 서체를 참고로 올립니다.

<연대가 확실한 가장 오래된 탁본;역산각석 / http://blog.daum.net/imrdowon/8468106>

 

서주 금문 중 많은 금문이 사송돈 이후에도 나타나지만 이 금문과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 참고로 올립니다. 

 

<역산각석의 탁본>

 

 

  

출처 : i무릉도원/imrdowon

글쓴이 : 도원장 원글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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