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스크랩] 국차첨 금문-한자의 발생과 형성(19)

수 많은 청동기 금문 중에서 역사적 사실과 연대가 부합되는 금문 한 편을 올립니다. 

 

 

 

<국차입사세國差立事歲>라고 시작되는 명문에 의해 국차사에 임한 해를 고증한 결과 기원전 589년 추 칠월, 진의 장수와 제의 국좌가 회동하여 맹약한 사실이 춘추 좌전 성공 2년에 있었읍니다.

이러한 연대의 확인으로 인하여 이 그릇을 동주 열국의 연대를 구분하는 표준기로 삼게 되었습니다.

 

이 그릇의 형태와 명문이 새겨진 위치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.  

 

<국차첨>

 

 

이 그릇의 이름은 참으로 독특합니다.

그릇의 모양은 항아리와 비슷하나 명문 중에 <보첨을 주조함>이라는 내용이 있어 그릇의 이름을 <국차첨>이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.

실로 이 그릇은 고금을 통하여 첨이라는 이름이 붙은 유일한 예이며, 첨이라는 한자도 오직 이 그릇에만 유일하게 나타나 있는 희귀한 글자입니다.

금석학과 갑골문을 깊이 연구하여 갑골4당의 한사람으로 유명한 곽말약은 이 그릇이 제나라에서 만들어진 그릇이라고 고증하였으며 문자를 장식으로 사용한 재미있는 예라고 논평을 붙였습니다.   

출처 : i무릉도원/imrdowon

글쓴이 : 도원장 원글보기

메모 :